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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산CC에서 만난 오리가족들과 생갈비만두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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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죠스죠스죠스 2024. 6. 1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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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치고는 폭염이 빨리 찾아와 너무 더워 시원한 아침 골프를 하려고 7시에 고창 선운산CC에서 만나 형수님이 손수 싸온 김밥과 수박 그리고 마나님이 준비한 커피로 요기를 하고 라운딩을 시작한다

산아래로 선운코스 1번홀에 그림자가 드리우고 햇살이 찬란하게 비추기 시작한다



첫 홀부터 티샷이 중간에 위치한 벙커에 들어가 쓰리 온을 한 볼이 경사가 꽤 심한 높은 곳에 있어 퍼팅을 살짝 태운 것이 파세이브에 성공하여 기분좋게 출발한다   일파만파~~



형수님의 샷이 오늘도 여의치 않아 근심스럽게 코치하는데  우현 형님의 코칭이 안타깝기만 하고 반면에 마나님의 티샷은 최고의 샷감으로 거리도 많이 나고 오랜만에 유틸리티도 잘 맞아 대조를 이룬다

잘 맞아야 하는데...안타까운 눈길로 바라본다



선운코스 8번홀에서는 티박스에 그늘이 드리워져 모처럼 시원한 티샷을 하지만 볼의 방향은 만족스럽지는 않다



전반홀을 마친 후 대기 카트가 여섯대나 되어 밖에 위치한 그늘집에 앉아 막걸리에 남겨둔 김밥과 김치를 곁들인다



후반 화시코스 1번홀 포토존 사이로 마지막홀의 전경이 멋지게 드러나 한 컷을 담아 보고 후반을 힘차게 시작해 본다



후반 홀들은 무더위 속에 대기가 길어져 플레이들이 지쳐가고 아무래도 집중력이 떨어진다

후반 7번홀 숏홀 앞에서 앞쪽으로 보이는 화시봉을 배경으로 잡아 보고 홀을 마무리 하고 걷는 모습은 다소 힘들어 보이지만 연못 한켠의 붉은 연꽃이 생기를 준다



8번홀에서 티샷을 마치고 지나가는데 새끼 오리떼를 데리고 나온 어미오리가 종종걸음 치는 모습에 너무 앙증맞어 요리저리로 쫒아가며 앵글을 잡아본다

오리가족들은 소풍중..



어느덧 후반홀의 마지막 부분에서 지친 마음을 다잡고 기운을 차릴려고 해보지만 너무 더워 어쩔 수가 없는 표정들이다



고창의 장어 대신 정읍의 맛집을 골라 6대째 한 터에서 운영해오는 이화담에 도착하여 생갈비만두전골이라는 생소한 음식과 냉면을 주문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맛있어 감탄을 연발하며 맛있게 먹는다



마침 이 곳이 장군의 아들을 찍었던 곳이라고 주인공 박상민이 그려진 간판이 보인다



여름 한 낮의 뜨거움을 이기며 전주 아파트 지하에 도착해 앨리베이터를 타려는데 점검중이라 하는 수 없이 인근 빽다방에서 더위를 피하고 마무리한다


#골프존카운티 선운CC #이화담 정읍점 (202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