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맵] 제일풍경채아파트 -> 서곡교 -> 구이면행정복지센터 -> 대덕마을 -> 금산사 유료주차장 -> 유각 -> 스타벅스 전주만성DT점
자전거 길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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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라이딩은 지난번 구이면서무소에서 모악산 한바퀴를 재현하기로 했다 달라진 것은 집에서부터 출발해서 라이딩 거리가 70km로 늘어났다는 것...
그새 가을이 깊어지면서 억새와 갈대가 어지럽게 엉켜있고 색조가 짙어저가고 있다 러닝타임이 길어 구간구간 쉬엄쉬엄 가기로했다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기분은 여느때와 다르게 너무 상큼하고 신선했고 이전 라이딩 때보다 훨씬 여유로웠다
대덕마을을 지나 11시30분 즈음에 청정수련원 고개를 넘어서 버스정류장에서 가져간 떡과 음료를 마시면서 길가에 피어난 코스모스를 보며 마나님에게 예쁘다고 눈짓한다
밤티터널을 지나 내리마길을 쭈욱 타고내려오니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 수확이 다 끝난 가을 벌판을 지나 김제 금산사에 도착하니 어느덧 12시 반
이전에 너무나 맛있게 먹어서 또다시 느티나무집에 갔다 2주전에 왔던 우리를 알아보시고 반겨주신다
오늘의 메뉴는 도토리묵에 더덕구이와 동동주 한뚝배기
살얼음이 살짝 깃든 동동주는 시~원하고 안주로 더한 더덕구이 향이 진하게 혀끝을 감는다
이디야커피숍에서 먹는 스노우 쿠키 슈와 식사후 약방의 감초처럼 마시는 아이스라떼는 입안을 녹이는 환상의 조합이 아닐까?
그렇게 한참을 이런저런 수다와 함께 피로를 날려 버리고 다시 출발~~~
금산사에서 청도리를 거쳐 유각까지는 다소 경사가 있는 편이다 열심히 비벼대다보니 어느덧 구이 분깃점까지 다다랐다
항상 삼천천의 왼쪽편을 달렸는데 돌아가는길은 반대편에서 달리기로 하고 천변으로 내려갔는데 새로 포장을 해서 그런지 자전거길이 아주 매끄러웠다
시작할때의 무거운 짐을 벗어버리듯 우리는 70km의 긴 라이딩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돌아오면서 무언가 큰 일을 해낸것 같은 뿌뜻함을 느꼈다
#만성동 ㅡ 서곡교 ㅡ 삼천 ㅡ 대덕마을 ㅡ 밤티터널 ㅡ 금산사주차장 ㅡ 유각 ㅡ 삼천 ㅡ 만성동 약 70km (20231102)
#라이딩 #모악산둘레길 #금산사 # 삼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