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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제의 연꽃과 오리로스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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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죠스죠스죠스 2024. 7. 2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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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를 이유로 그간 나가지 못했던 기지제에 가서 성큼 자란 연잎들을 바라보고 활짝 피어난 연꽃잎을 사진에 담아본다




활짝 핀 연꽃은 꽃이 떨어지면서 싱그런 연잎밥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소담스럽게 자리잡은 연잎밥은 예쁜 색감을 자랑한다



연꽃을 내뿜은 연잎들은 넓은 보자기처럼 빗물을 머금고 있어 마치 이슬들을 모아놓은 것처럼 빗방울이 영롱하게 맑다



지난 6월말 고창에서 어머니의 20주기 추도식때 만난 후 한 달 만에 형제모임이 이루어졌다

명목은 큰형님이 기독교 예수교성결교회 총회장을 퇴임한 기념이라 했지만 칠순을 기념하는 자리로 모처럼 큰형님이 손수 동생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자 담양에서 만나기로 했다



한 달 사이에 혈액암으로 고생하고 있는 둘째 형님은 10여 차례를 항암치료 중에 통증이 많이 완화되어 그나마 반가운 소식이고,

나는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쇄골 골절로 정형외과에서 수술후 2주간 입원 후에 나와서 회복 단계를 거치고 있고 셋째 형수님은 코로나 감기에 걸려 2주째 고생하던 중으로 급기야는 참석을 하지 못했다

장마와 무더위가 교차하는 어려운 시기이지만 그런 와중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습들이 아름답고 담양에 위치한 쌍교 명가오리집에서 만나 즐거운 식사를 했다

누나 아들 병준이가 12월 14일에 결혼식 날짜를 잡았고 우리 아들은 군대를 마치고 전역하여 병원 알바를 찾고 있는데 의대증원 이슈로 전공의들이 일반병원으로 몰려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아들은 내년 3월에 인턴 들어가기 전에 피부과나 성형 쪽에서 일을 배우고 싶어 강남의 모발이식 전문병원과 춘천의 성형외과 병원 면접을 다녀와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데 어떻게 될지 궁금한 상태이다

큰형수는 아들들이 후원했다고 봉투와 선물들을 건네주어 분위기가 한층 더 좋아지고 광주한사랑교회 옆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담소를 나누며 즐겁게 친교의 시간을 갖고 누나와 형님은 큰형님이 잡아 놓은 숙소로 향하고 우리는 전주로 돌아온다




10시에 집에 도착하여 아들과 만나 결혼식에 다녀온 아들의 이야기와 형제들 소식을 전하며 간단하게 캔맥주를 마시며 하루를 정리한다





#담양 쌍교 명가오리 #광주한사랑교회 (2024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