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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재개와 소금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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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죠스죠스죠스 2024. 9. 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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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 이후로 온도가 2도정도 내려가는 것 같아 용기를 내서 라이딩을 재개하기로 하고 바퀴에 바람을 주입하고 간식과 이온음료를 챙겨서 나선다

쇄골골절 이후 2개월만에 자전거에 올라보니 근육이 다 풀려서 페달링이 순조롭지 않고 다소 생경하기 짝이 없지만 꿋꿋하게 달리다가 숨이차 다리밑에서 휴식을 취한다




마치 가을 하늘처럼 하늘은 파랗고 뭉게구름이 높이 떠서 가지만 아직은 여름이 한창이고 더위가 엄습해 땀으로 범벅이 된다




삼천변 제방에는 나무그늘을 따라 우산을 들고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가끔씩 눈에 띄고 술테마박물관으로 가는 길목에서 다리그늘을 쉼터삼아 이온음료를 마셔본다



불재와 왜목재가 갈리는 삼거리 정자에 도착해보니 햇볕아래 백일홍이 빛나고 있고 이제 반도 오지 못했는데 왜목재를 넘을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




왜목재를 넘기전에 작은 고개가 하나 있어 넘어가는데 이마저도 쉽지않아 끙끙거리지만 다행히도 그늘이 드리워져 그나마 수월하다




죽을 힘을 다해 왜목재 정상을 찍고 마나님이 잘 올라오고 있는지를 보려고 걸어내려 가는데 마나님의 끌바 모습이 드러난다 오랜만에 라이딩을 하는데 넘 힘든 코스를 택한 탓이다



상관면을 지나 들판을 건너 색장동을 땡볕아래 지나면서 바람쐬는 길에 들어서서 시원한 바람을 스치며 숨을 돌리고 치명자산성지에 위치한 카페 샬롬에 도착한다




아이스라떼와 소금커피를 시켜 가져온 마나님표 쑥개떡을 요기하는데 더위도 식히고 너무 맛있게 요기를 한다 소금커피는 커피위에 크림과 소금을 얹고 계피가루를 뿌려 독특한 커피 맛을 내 처음 맛보는 커피의 향연을 즐겨본다




12시 20분
햇폍이 작열하는 오목대를 거치는데 한낮의 뜨거운 열기가 등짝을 강타하고 사막과도 같은 들판을 라이딩하면서 가을이 어서 오기를 염원하면서 미리 높은 가을 하늘을 뭉게구름과 더불어 느껴본다




헉헉거리며 달려와 서곡교 아래에서 마지막 쉼을 하면서 이온음료를 마시며 심호흡을 하고 힘겨운 페달링을 하며 집으로 돌아온다




#라이딩 #왜목재 #치명자산성지 카페 샬롬 #소금커피 (20240828)

#만성동 출발 ㅡ 삼천변 ㅡ 왜목재 ㅡ 색장동 ㅡ 치명자산성지 ㅡ 오목대 ㅡ 서곡교 ㅡ 만성동  약 45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