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온이 5도까지 내려가 썰렁한 날씨에 전에 담양댐에서 출발하여 광주 첨단대교까지 갔던 영산강 자전거길을 이어 타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10시에 도착하여 라이딩을 시작하는데 꽤 쌀쌀하다 그래도 찬란하게 빛나는 햇살아래 억새의 물결은 가히 장관이었고 햇볕에 비추인 억새의 옥빛은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11시 30분 즈음에 승촌보인증센터에 도착하여 인증을 하고나서 광주에 사는 조카 요한에게 영산포 현지인 맛집을 소개받았다
쉬는 사이 부산에서 온 4명의 일행을 만났는데 담양댐에서 출발하여 목포까지 간단다 하루에 135km를...
노인들도 노익장을 발휘하는데 우리는 너무 약한 거 아니냐고 내가 살짝 건드렸더니 우리도 목포까지 질러보잔다 마나님께서~~~~ㅎ
영산포 홍어거리 입구에 위치한 홍어일번지를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가득하다 국내산 홍어정식을 시키니 홍어무침, 삼합, 튀김, 애, 보리애국 등이 순차적으로 나온다 여기에 탁배기 한사발은 기본...
살짝 얼린 홍어애는 기름장에 찍어 먹으면 고소함이 극치를 이룬다
특히 이 집에서는 삼합을 김에 싸먹는단다
먼저 김을 깔고 돼지고기를 놓은 위에 홍어회를 얹고 김치를 올려 싸먹는 삼합은 막걸리와 함께하니 기가막히다
마지막 코스로 나온 보리애국은 국물이 매우 담백하고 보리순이 홍어뼈의 딱딱함을 부드럽게 해주고 잡내를 잡아주어 가히 남도의 백미라 할 만하다
커피 한 잔씩을 나누고 왔던 길을 되돌아 달려오면서 석양으로 가득한 빛 가운데 일렁이는 억새 숲길을 바라보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에 황홀하기만 하다
첨단대교에 다시 돌아오니 어느덧 오후 다섯시를 가리킨다 해는 뉘엿뉘엿 지고있고 집으로 갈 길은 멀다
돌아오는 길에 북광주에 있는 아덴바이크에 들러 기모가 누벼진 겨울저지와 바지 그리고 이너웨어 겨울 두건을 장만해 겨울라이딩 채비를 했다
아덴바이크 광주점
광주 서구 풍서좌로 455 https://naver.me/GVAnjBf3" target="_blank" rel="noopener" data-mce-href=" https://naver.me/GVAnjBf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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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대교 ㅡ 승촌보인증센터 ㅡ 영산포 홍어의거리 ㅡ원점회귀 약 68km (20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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