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땡칠이 라이딩과 소금커피

카테고리 없음

by 죠스죠스죠스 2024. 9. 15. 07:42

본문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속에 하루종일 구름낀 날씨가 이어져 라이딩이 괜찮을 것 같아 왜목재 코스를 가기로 하고 나선다

우리와 같은 마음이라서인지 온고을로 잔차도로에 앞서서 가는 라이더가 눈에 들어오고 그럭저럭 시원하다



이내 페달질을 해 열심히 달려가 모악산 자락이 훤히 내다보이는 벤치에 앉아서 모악산 정상을 감상하고 목도 축여본다

오늘은 모악산 정상이 선명하다



왜목재 삼거리에 도착하니 한낮의 열기가 서서히 올라오고 이미 땀으로 젖어 고난의 하루를 예감하면서 경각산자락을 바라보니 산등성이는 평화로운데 길게 늘어진 더위탓인지 눈 앞의 감나무는 잎만 무성하고 감은 여전히 파랗다



일차 오르막길을 오르는데 잘 닦여진 도로라서 노면상태는 좋은데 자장구가 잘 안나가는 느낌이 든다



왜목재 메인코스의 업힐을 하는 중간 지점에서 숨을 돌리면서 멀리 내다보이는 정상을 보니 하늘하늘한 색감위로 지나는 흰구름이 산자락 위로 펼쳐져있다

v자로 움푹 꺼진곳이 왜목재인데...



마나님도 오늘은 끌바를 하지 않고 무사히 왜목재 정상에 도착해 파프리카 한조각으로 수분을 보충하고 길바닥에 털썩 주저앉는데 온몸에 땀이 범벅이다



남부시장 진미집에서 소바를 점심으로 시원하게 모시려고 하는데 너무 지쳐 거기까지 갈 수 없을 것 같고 속이 미식거려 넘어가지 않을 것 같다고 하여 치명자산성지 카페 샬롬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상관에서 색장동으로 향하는 벌판에서 등으로 내리쬐는 따가운 자외선을 받으며 마치 질식할 것 같은 더위를 느끼며 퍼질 수도 있겠다는 두려움이 엄습한다



색장동 앞에 이르러 바람쐬는 길에 도착해서 그늘을 지나치면서 다소 시원함을 느끼고 바로 카페에 도착해 안도의 한숨을 돌린다



아이스라떼와 소금커피에 가져간 팥떡을 하나 먹으며 요기하고 시원한 카페에서 충분한 휴식을 가진후 한벽루를 통과하여 뭉게구름만 흘러가는 그늘이 없는 전주천 구간을 달려 지나간다



생각보다 훨씬 강한 자외선 속에서 땡칠이가 된 느낌을 지울수가 없는 가운데 서곡교 다리 밑에서 숨을 돌리고 집으로 향하면서 도착하면 시원한 캔맥주를 한잔씩 하기로 하고 마지막 페달링을 하고 마무리한다


#왜목재라이딩 만성동출발 ㅡ  삼천 ㅡ 덕천마을ㅡ 왜목재 ㅡ 상관면 ㅡ 바람쐬는길 ㅡ 전주천 ㅡ 서곡교 ㅡ 만성동 약 45km (20240911)

#왜목재 #치명자산성지 카페 샬롬 #소금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