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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만경강 라이딩과 새참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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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죠스죠스죠스 2024. 9. 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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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간을 더위에 시달렸는데 이틀사이 한밤 공기가 사뭇 차가워지고 이불을 덮고 잠을 자야할 정도로 공기가 시원해졌다

지난 여름 더위를 생각하면 온도가 30도 이하로만 가줘도 감지덕지하는 마음이 생겨 어제에 이어 오늘은 자장구를 타고가서 점심이나 먹고 올 요량으로 춘포를 거쳐 삼례로 향한다




서곡교 못미쳐 신협주유소 왼쪽으로 내려가면 전주천 서로를 만나게 되고 파란 가을하늘에 조각 구름들이 흐르고 있다




미산교 부근에 다다르니 하천과 하늘색이 흡사한 색감을 보이고 삼례교를 지나자마자 파크골프장에는 골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조금 더 페달링을 하여 가고 있는데 우현 형이 부부가 같이 식당에 오겠다고 전화가 와서 마음이 바빠진다
가는 시간을 계산해보니 빠듯할 것 같은 생각인데 거리계산을 미리 안해봐서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

구림교를 건너 춘포쪽에서 멀리 모악산 전경이 보이는데 하얀 뭉게구름이 산위에 떠있어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 놓은 듯 하다




만경강 하천에서 비비정을 올라와 삼례역쪽으로 기수를 돌려 삼례 맛집으로 유명한 새참수레에 도착하니 형님이 먼저 와서 기다리는데 대기번호가 28번째라서 조금 기다렸다가 맛있는 한식뷔페를 먹는다




식후에 음식점 앞에 있는 Book cafe에 들어가니 서적들로 빽빽하고 오늘은 전설의 DJ 김광한의 골든 팝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어 이채로웠다




커피와 음료를 마시고 먼저 형님 부부를 배웅하고 앉아 쉬고 있는데 울산으로 병원면접을 간 아들에게서 같이 일 해보자는 제의를 받았다는 낭보가 전해지고 축하분위기에 휩싸인다




다시 만경강변으로 내려와 열차 객실로 만든 레스토랑 밑에서 사진을 한장 남기고 뜨거운 햇빛을 피하여 당초 계획과는 다르게 아침에 왔던 길로 돌아가는 코스를 택하여 빨리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전주천길 하늘은 이미 가을이 한창인 것 같이 맑고도 푸르렀다





#라이딩 #춘포와 삼례 #새참수레 #삼례 북카페

#만성동출발 ㅡ 서곡신협충전소 ㅡ 전주천서로 ㅡ 구림교 ㅡ 춘포 ㅡ 비비정 ㅡ 새참수레 ㅡ 비비정 ㅡ 미산교 ㅡ 원점회귀 약 46km (2024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