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님의 고관절 통증으로 연일 병원을 왕진하고 있는데 오늘은 병원을 들러 물리치료를 받고 점심을 먹기로 해 미분당에서 베트남 쌀국수를 맛있게 먹었다
식사후 초딩 친구들과 라운딩을 하기 위해 태인 퍼블릭을 찾아가는데 내비가 자꾸 멤버심 골프장으로 안내해 조금 헤매다가 골프장에 도착한다
오랜만에 골프장에 와서 그런지 반갑기도하고 가을 바람속에 약간 선선하여 푸른 잔디밭 경치가 제법 그럴싸하다
정말 오래간만에 찾은 태인퍼블릭은 9홀로 변신하여 조경과 페어웨이 관리가 제법 면모를 갖춘 듯 하다
도로변에 심어놓은 단풍나무는 어느새 색을 갈아 입으려고 채비중이고 쇄골골절 이후 완전히 스윙이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힘을 빼고 살살 치니 방향성은 그리 나쁘지 않다
뉘엿뉘엿 넘어가는 햇살사이로 스윙모션을 잡아 사진에 담아보기도 하고 마지막 태양빛을 뿜어내며 발산하는 석양빛을 담아보기도 한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쏟아내고 전주 만성동으로 이동하여 고마담이라는 삼겸살집에서 소주잔을 기울이면서 살아온 인생 넋두리들을 토로한다
이것도 모자라 맥주집으로까지 가서 생맥주를 몇 잔을 마셨는지도 모르게 마시고 그렇게 그 밤이 끝이났다
#골프라운딩 #태인퍼블릭 9홀 #고마담 (202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