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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백리섬섬길과 낭도의 장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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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죠스죠스죠스 2024. 10. 2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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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공기를 시원하게 맞이하는 팔영산 자연휴양림의 아침은 여유있게 어탕으로 조반을 챙겨먹고 믹스커피를 나눠 마신후 팔영대교를 지나 적금도 휴게소에서 시작한다



여수 백리섬섬길은 팔영대교를 시작으로 적금도, 낭도, 둔병도, 조발도를 다리를 놓아 육지와 연결하여 백야도까지 이어지는 총길이 22km의 거리를 왕복하는 아름다운 섬길로 라이더들의 사랑을 받는 라이딩 명소이다

적금대교의 빨간 아치모양을 감상하며 고개를 옆으로 돌리면 드넓은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마음까지 시원해진다



낭도터널을 지나 둔병대교를 건너 조발도 휴게소에서 건너온 둔병대교를 배경 삼기도 하고 바다를 배경삼은 조각상을 한 장 남겨보기도 한다



웅장한 모습의 화양조발대교를 건녀서 오른변쪽으로 내려가 공정마을 앞을 해안길을 따라 바다를 음미하듯이 천천히 달려본다



긴 해안선을 바라보며 말없이 바다만 바라봐도 좋은 시간을 보내고 다시 길을 되돌려 오르막길을 올라 화양조달대교 앞에서 억새무리와 잠깐 마주하기도 한다



이번에는 낭만의 섬 낭도로 내려가 카페 거기를 지나 방파제로 진입하려는데 길에 물이 들어와 하는 수 없이 발길을 돌려 섬 끝자락에 위치한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한다



섬 맞은 편으로는 사도가 아름답게 한 눈에 들어오고 산 기슭쪽으로는 둘레길이 고즈넉하게 자리잡고 있어 바다와 오솔길이 운치가 있다



돌아오는길에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할머니에게 갱번의 뜻을 물으니 친절하게도 대답해 주시기를
자갈과 모래들이 있는 해변을 섬사람들이 갱번이라 부른단다


낭도의 중간 쯤을 지나가다가 낭도맛집으로 소문난 구억식당에 들러 낭도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낭도젖샘막걸리를 서대회무침에 한모금씩 나누고 장어탕을 먹는데 상당한 별미이다



식사를 마치고 커피를 한잔 하려고 적금도 휴게소를 가기로 해 섬을 둘러 나오는데 도로공사가 한창이어서 길이 복잡하지만 갱번미술길을 따라 나온다

낭도를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상당히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야 하는데 경사도가 16%나 되는데도 끌바 하나 하지않고 누가누가 잘하나 경연하듯이 잘 올라운다



섬섬길카페에 올라가 바다를 조망하는데 이만한 부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조망이 좋은 곳에서 커피를 마시고 1박2일간의 환상 라이딩을 뒷마무리하고 다음 라이딩을 약속하면서 작별인사를 한다



#적금도 휴게소 ㅡ 적금대교 ㅡ 낭도터널 ㅡ 낭도대교 ㅡ 둔병대교 ㅡ 화양조발대교 ㅡ 공정마을 ㅡ 낭도 ㅡ 적금도 휴게소 약 27km (20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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