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를 드리고 평지를 조심스럽게 타보자는 마나님의 제안에 문득 만경강변의 물억새 군락이 생각도 나고 춘포에 있는 싱그랭이에 가서 버섯칼국수도 먹을 겸 mapping을 해본다
동선이 그리 길지 않아 마나님에게 덜 부담스러울 것 같고 경치가 제법일 것 같았는데 적당한 기온에 해는 없지만 안성맞춤인 날씨다
삼례교를 막 지나 파크골프장에는 골프를 즐기는 인파로 가득하고 활기찬 분위기다
억새 풍경에 취해 가고있는데 누군가 휙 지나가 언뜻 보니 정사장 내외여서 순식간에 알아보고 반갑게 서로 조우한다
춘포앞에 있는 다리위에서 만경강을 아래로 내려다보니 넓찍한 강변의 물줄기와 억새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12시 즈음에 춘포의 맛집 싱그랭이에 도착해 허기를 달래고 나와 카페 춘포에서 커피 한잔을 하려고 입구에 섰는데 주차장이 크게 새로 생기고 가운데 호랑가시나무가 제법 웅장하다
충분한 휴식 후 다시 만경강으로 나오자 제대로 된 만경강의 물억새 군락이 펼쳐지고 장관이 연출되면서 조금 가다가 서고 또 가다 서고를 반복하며 셔터를 눌러댄다
하리교를 건나자마자 고내천변으로 내려오니 잿빛 하늘이 가을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송천동에 이르러 마나님이 지정한 포인트에서 물들어가는 단풍나무 가로수를 배경삼아 찍어보고 역광을 바라보며 실루엣 터치도 남겨본다
전주천까지 길게 돌아 서신동 이편한세상 앞으로 가로질러 서곡교를 지나 집으로 돌아온다
#라이딩 #익산 춘포 #싱그랭이 #만경강 물억새 군락
#만성동 출발 ㅡ 팔복동 ㅡ 전주천서로 ㅡ 춘포 ㅡ 싱그랭이 ㅡ 하리교 ㅡ 송천변 ㅡ 서곡교 ㅡ 만성동 약 43km (2024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