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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온빛자연휴양림과 소갈비솥밥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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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죠스죠스죠스 2024. 11. 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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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님의 거동이 불편하여 바깥 출입이 뜸하던 차에 우울감을 극복하는 차원에서 나들이 할 곳을 서치해 보는데 어느 블로그에서 논산을 지나 벌곡 즈음에 위치한 온빛자연휴양림을 소개해 찾아가 보기로 했다

10시에 출발하려고 하는데 누가 집을 보러온다고 연락이 와서 시간을 할애하고 조금 늦게 출발하게 되어 식사부터 하기로 하고 주변 맛집을 찾아보니 양촌명가가 눈에 띈다



식당에 앉아 소갈비솥밥을 주문하니 금세 갈비가 나오고 된장찌개와 솥밥이 이어나온다



특이하게도 강황가루를 입혀 구운 조기는 바삭한 맛이 일품이고 오랜만에 맛보는 LA갈비맛도 좋은 편이다



식사후에 10분정도를 이동해 온빛자연휴양림에 들어서니 입구에서부터 차량이 밀리기 시작하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여기가 이렇게 유명한 곳이었나 싶다



입구에서 커피를 팔고있는 트럭에서 아이스라떼를 한잔 주문해 오솔길로 들고 올라가는데 붉게 물들어가고 있는 단풍이 시선을 사로잡고 여기저기서 포즈를 취하느라 여념이 없다



고즈넉한 오솔길 중간 즈음에는 키가 큰 메타세콰이어가 길게 늘어서서 아름다운 정취를 자아내고 있고 요정들이 살고있는 집처럼 별장이 자리잡고 있다



별장앞에서 한참동안 앉아 쉬었다가 조그만 연못 하나를 건너는데 물속에 비친 나무그림자가 환상적으로 빛나고 있다



소설가 박범신 작가가 함께한 행사현수막이 붙어있고 우리는 붉으스레한 꽃단풍들을 즈려 밟고 내려와 차량으로 향한다



짧은시간이었지만 이 가을의 중간에 제대로 단풍구경을 한 느낌이어서 너무 흡족해하면서 전주로 향한다



오랜만에 저녁상으로 수육을 삶아 된장찌개와 곁들여 소맥을 비벼본다 약간의 취기가 딸년이 보고싶고 그립게 만드는 이유는 뭘까?



#온빛자연휴양림 #양촌명가 (2024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