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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와 김제 금산의 기억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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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죠스죠스죠스 2024. 11. 20.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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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점심 선약이 있어서 만성동에 위치한 생생면옥에서 칼국수와 만두를 주문해 먹는데 차가워진 날씨에 걸맞게 국물이 따끈해 음식을 잘 고른 것 같다



식후 바로 옆 카페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라이딩을 가려고 일찍 헤어져 집으로 돌아온다



집에 돌아와 새롭게 Netflix 가입을 하고서 원래 라이딩 계획은 없었지만 금산교회에 가서 기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미리 mapping해둔 코스를 따라 라이딩을 나선다



삼천변의 하천은 하늘이 꾸무룩해 스산한 날씨와 더불어 그에 걸맞게도 철새들끼리 한가롭게 노닐고 있어 여유로운 모습이고 드문드문 억새의 흔적이 남아있어 가을스럽다



삼천변을 막 벗어나 달리면서 들판을 보니 정말 오랜만에 보는 드문 모습으로 미나리 농사를 거두고 있고 새로 가보는 마을길 안쪽에는 영글어가는 대봉시가 먹음직하다



전통문화고를 넘어서 하천길을 가다가 정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유각으로 넘어가는 오르막 길을 오르기전에 아름다운 산과 들을 한번 조망해보고 느릿느릿 오르막을 올라간다



오르막을 오르면서 지금껏 보지 못했던 길 아랫쪽을 흘끔거리며 구경하고 어느덧 고개 정상에 도착해 금산사가 5km라는 표지판 앞에서 긴 호흡을 하며 잠깐 숨을 돌린다



금세 120년 전통의 기억자교회인 금산교회에 도착해 마음속의 기도 제목들을 풀어놓고 금산교회 구석구석을 찬찬히 살펴본다

120년된 기억자교회



교회를 지나 곧장 달려가자 금평저수지에 나와 저수지의 시원한 모습과 산을 사진에 담아보고,
제방길을 달려가다보니 자갈길이 나와 혹시 펑크가 나지않을까 조심하면서 약 3km를 진행하여 처음 가보는 봉남면 즈음에 도착한다



제방에서 내려와 달리다 예사롭지 않은 노거수를 만나 자세히 살펴보니 천연기념몰로 지정된 500년 수령의 김제시 종덕리 왕버들이란다



처음 가보는 길을 Garmin에 의지해 맞는길인지도 모르는 길을 한참 가다보니 눈에 익은 아파트 건설현장이 나오고 안도의 한숨을 짓는다



금구면서무소 직전 서도3길이라고 씌여진 정자나무 아래서 사과 한입으로 당을 보충하고 금구면사무소를 지나 고속도로를 넘어가는데 평소 가던길이 아니지만 가민을 믿고 따라간다



대율1길(아마도 대율저수지 뒷편인 듯)이라는데 처음가는 동네인데 뺑 잡아 돌리더니 결국 내가 아는 구암마을 표지석 앞쪽을 거쳐 카페 꽃과 향기 앞으로 안내한다



어림잡아 10km 이상이 남았는데 일몰까지는 40분이 남아있어 잘하면 시간내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생각에 속도를 내본다

반교로를 지나 농생명로 쪽으로 우회전하니 석양과 더불어 물들어 가는 단풍잎이 눈에 들어온다



한참을 달려 농생명로 구름다리 위에서자 어둠이 밀려올 채비를 하고 어둠이 깔리고 있는 사이 만성동에 진입하여 집앞 편의점에서 우유를 사는 것으로 라이딩을 종료한다




#라이딩 #생생면옥 #만성동 카페 DESSERT39 #금산교회 #종덕리 왕버들

#만성동 ㅡ 삼천 ㅡ 유각 ㅡ 청도리  ㅡ 금산교회 ㅡ 봉남 종덕 ㅡ 금구면 ㅡ 이서 ㅡ 농생명로 ㅡ 만성동
약 52km(2024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