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와 같이 통밀빵에 과일 그리고 요거트를 곁들여 아침식사를 여유있게 하고서 이틀간의 남도 골프 투어를 준비한다
여유있게 길을 나서 정읍을 넘어 서는데 도로공사를 하는 탓에 어쩔 수 없이 서행을 해 행여 늦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그래도 늦지 않게 골프장에 도착해 동반자를 만나 옷을 갈아입고 레스토랑에 앉아 짱뚱어턍과 고등어 백반을 주문해 국물을 뜨는데 국물이 걸쭉하고 시레기 맛이 일품이다
플레이를 하기전 동반자들을 사진에 담고 정원의 호랑가시나무를 지나 팰리체 코스에서 티샷을 준비한다
첫홀 정면으로는 마제스티홀의 시그니처 홀이라 할 수 잇는 롱홀의 바위면이 웅장하게 드러나 몹시 보기 좋다
두번째 롱홀에서는 티샷이 삐꾸가 나 50미터 앞의 벙커에 빠지고 이상하게도 동반자들 모두가 샷이 매끄럽지 않아 다들 헤매고 있다
어렵사리 온그린에 성공한 형수의 퍼팅을 두발을 모아 홀인을 시켜주고 고도차가 큰 홀에서 창공을 형해 맘껏 티샷을 날려본다
후반에도 선선한 가을날씨 덕분에 명랑 골프를 쳐보지만 마나님은 고관절 통증때문에 힘들어하고 동반자는 무릎통증이 와서 제대로 샷이 안된다고 아우성이다
그래도 일몰시간이 되기전에 무사히 라운딩을 마치고 무안에 위치한 맛집중의 맛집 뉴황금어장으로 향한다
목포형님의 예약덕분인지 모듬회에 이어 전어무침 오징어무침 전복구이 생선튀김 등 제공된 모든 음식이 너무 맛있어 감탄을 금치 못한다
동반자는 목포 평화광장 주변에 미리 예약해둔 호텔로 향하고 우리부부는 형님의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해 짐을 정리하고 그냥 있기 섭섭하여 아사히 생맥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라운딩 #함평엘리체cc #짱뚱어탕 #무안맛집 뉴황금어장 (2024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