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골프투어 2. 화순엘리체CC

목포시 평화광장에 위치한 Guest House에서 꿀잠을 자고 일어나 창밖을 바라보니 영산강의 일출이 찬란하게 빛나고 있다

아침을 간단하게 먹기 위해 스타벅스를 찾아 갔는데 영업을 하지 않아 다른 스벅을 찾아가 자주 즐겨 먹었던 돈까스 샌드위치를 시켜 여유를 가지고 라떼와 같이 요기를 한다

시간여유가 있어 머리를 자르기 위해 미용실을 찾아가 평소와는 다른 헤어스타일로 자르고 샴푸도 하나 구매해서 나온다

1시간 30분을 달려 화순엘리체cc에 도착해 동반자들과 점심으로 잡채밥 하나와 애호박찌개를 주문해 맛있게 먹고 후식으로 형수가 가져온 귤도 하나 먹는다

티박스로 이동하기 전에 근사한 소나무 앞에서 동반자들과 한컷을 남기고 이전에 한번 왔었나 긴가민가한데 첫 홀로 이동해보니 처음와보는 골프장이다

골프장이 전체적으로 넓직하고 오래된 조경수들로 들어차 있어 경관이 수려하고 멋있다는 생각이 든다

막간을 이용해 페어웨이와 하늘에 떠있는 구름 한조각을 배경삼아 동반자들과 사진도 담아보고 시원하게 펼쳐진 페어웨이를 향해 힘껏 샷을 날려보기도 한다

Front Nine이 끝나고 클럽하우스에서 순대와 황태의 조합에 막걸리를 한사발 걸치니 훌륭한 궁합이다

후반전에도 넘어가는 햇살을 등지고 멋진 샷들을 연출하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보지만 전장이 길어서 만만치 않다

4번홀에서 5번훌로 이동하는 중간에는 터널을 만들어 조명을 덧입혀 이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어느덧 후반 6번홀에서는 산속에 푹 파묻힌 골프장 느낌의 홀로 서산으로 넘어가는 햇빛이 산중턱을 비추고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한다

마지막 홀에 도착하자 라이트가 들어오고 색다른 골프장의 모습이 너무 럭셔리하게 빛나고 있다

6시에 라운딩을 마치고 씻지도 않고 짐만 챙겨서 전주로 향하고 전주 만성동에 위치한 무시로에서 등뼈찜과 소주로 뒷풀이를 대신하고 헤어진다


#라운딩 #화순엘리체cc #무시로 (2024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