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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바비앙 펜션 그리고 황방산과 굽네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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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죠스죠스죠스 2024. 11. 2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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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광주에서 절친이 올라와 모처럼만에 임실 상관면에 위치한 친구의 펜션 뚜바비앙에서 만나기로 해 버스를 타고 가다가 병무청 앞에서 내려 픽업해 달라고 전화한다

만사형통이라는 뜻의 뚜바비앙 펜션
방안에 자꾸지가 고급지다




펜션에 도착해서 보니 평일인데도 두 팀이 예약해 숙박을 하고 있고 곧바로 방에 들어가 광주친구가 가져온 수육을 어제 담근 김장김치에 싸먹으며 소주 6병을 여주엑기스에 타 마셨다




자고 일어나 창밖을 보니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려 움직일 수가 없는데 광주 친구가 만성동까지 태워다 준다

어느새 비는 그치고 마나님과 스벅에 앉아 지난번에 받은 쿠폰으로 샌드위치와 커피를 마시며 가볍게 요기를 한다




늦은 점심으로 라면을 먹자는 말에 동감을 표시하고 만두와 떡을 준비하고 진라면을 끓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라떼도 한잔씩 곁들인다




오래만에 거실 청소를 하고나서 황방산에 다녀오려고 나서는데 태풍전야의 바람처럼 바람이 휘몰아치는 길을 따라서 서고사를 향하여 걸어간다




서고사 앞 산속으로 난 오솔길에 접어들자 낙엽이 수북히 쌓여있고 가을의 우수와 스산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산등성이에 올라 걸어가다 마주한 도토리나무 한그루가 화강암을 두 쪽으로 반듯하게 쪼개고 그 틈에 하늘을 향해 우뚝 서 있다



이내 정상에 올라 바위 위에서 사방을 둘러보기도 하고 예쁜 단풍도 사진첩에 넣어본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만성동과 기지제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툭터진 시야를 조망하면서 큰 호흡을 해본다




정상 저너머로는 붉은색 단퐁과는 대조적으로 연녹색의 단풍이 색다른 색감으로 다가오고 즐거운 산행을 마치고 내려온다




울산에 있는 아들이 용인에서 일을 마치고 전주로 내려와 서로 치맥을 하자는 말에 굽네치킨에서 치킨은 아들이 사고 피자는 아빠가 사는걸로 교통정리를 하고 푸짐한 안주거리에 풍성한 이야기 꽃을 피운다





#황방산 #굽네치킨&피자 (2024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