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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도와 적금도의 낭만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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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죠스죠스죠스 2023. 12. 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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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여덟시에 만나 키를 반납하고 낭도 섬 입구쪽에 위치한 낭도 원조 맛집으로 향했다 조반으로 해물라면과 손두부를 시키고 낭도 젖샘 막걸리를 시켰다

낭도의 맛집 탐방
해물라면으로 해장 타임
부드러운 손두부와 막걸리 한 사발

젖샘 막걸리는 물과 밀로 발효시켜 달지 않고 누룩향의 깊은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며 노란색을 띠고 있다 오직 낭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100년 전통의 막걸리로 젖샘에서 난 물로 빚어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낭도 젖샘막걸리

젖샘은 옛날에 아이를 낳은 산모가 정성을 다해 빌면 젖이 많이 났다고도 하며 젖이 나오지 않을 때 이 샘물로 씻으면 젖이 샘처럼 솟았다고도 전해진다

식후 커피를 한 잔하려고 섬 끝에 있는 Cafe 거기를 가기전에 낭도의 빨간색 등대를 들렀는데 물질하는 해녀의 숨비소리가 들린다

낭도의 등대지기


카페에서 라떼를 한 잔하고 낭도의 포토존에 가서 추억의 한 컷을 하고 다시 돌아나왔다

낭도의 포토존에서...
낭도 카페 거기 ...꽤 이국적이다

낭도는 원래 여산마을과 규포마을로 나뉘어 있는데 규포마을은 거주용 가옥들로 구성되어 있고 여산마을에는 음식점과 카페 그리고 숙소들이 있으며 3km에 이르는 마을길 담벼락이 미술관으로 조성되어 낭도 갱번 미술길로 불려지고 있다


낭도를 한바퀴 휭하니 돌아서 적금도에 이르니 섬라이딩의 특징인 up&down이 없이 평지길로 조성되어 있고 총연장 3.29km를 둘러보는 아주 평화로운 섬길로 둥둥 떠있는 이름모를 섬들을 관망하기에 더 없이 좋다

멀리 둥둥 떠있는 이름모를 섬들

적금도에는 적금도 12당산굿 놀이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데 마을의 안녕과 한 해의 무사고를 기원하기 위해 정월 초하루에 지내는 제사이다


섬을 따라 쭈욱 해안길을 돌아보고 나오는데 고갯마루에 당산목처럼 아름다운 나무가 운치를 더하며  서있다

마을을 지키는 당산목
해안선을 따라 길게 늘어선 도로

이틀 동안의 남도기행은 이렇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갈무리되며 끝을 맺고 송년 모임을 이쪽에서 진행하기로 하고 석별의 인사를 나누었다

아침을 먹었던 낭도 원조맛집을 지나가는데 자전거들이 즐비하게 세워져 있어 유명세를 실감했다

즐비한 자전거 무리

낭도의 제일 맛집이라고 알려진 100년 도가식당은  서대회무침과 젖샘막걸리의 조합이 백미이자 반드시 가야할 필수 코스지만 시간이 허락치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낭도 출발 ㅡ 등대 ㅡ 포토존 ㅡ 적금도 ㅡ원점회귀  약 30km (20231206)

#라이딩#낭도#적금도#낭도 젖샘막걸리 #100년 도가식당#낭도원조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