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 아티타야 칸차나부리 골프앤리조트

카테고리 없음

by 죠스죠스죠스 2025. 3. 15. 17:18

본문

현지시간 새벽 2시에 잠들었는데 7시에 누가 문을 두드려 나가보니 캐디가 오늘 골프를 안할거냐고 물어와 너무 피곤해 9시 30분에 하자고 약속하고 백을 들려 보낸다

가까스로 피곤한 몸을 일으켜 씻고나서 운동복을 차려입고 레스토랑으로 7시 30분에 도착해 식사를 하려고 들어가니 손님은 하나도 없고 음식을 치우고 있다


사정사정했더니 마음씨 좋은 직원들이 각종 음식을 내어줘 빵과 요거트 그리고 계란 등으로 요기를 하고 나와 사무실에 가서 정산을 하고 시간을 당겨 8시 30분에 라운딩을 시작한다

경치를 둘러볼 시간적 여유도 없이 Mountain course를 들어서서 오랜만에 티샷을 하려고 하자 다소 어색하지만 잘맞아 나가고 마나님의 샷도 잘 시작된다




두번째 홀에서야 사진을 찍어보기도 하는데 필드의 상태가 꽤 괜찮은 편이지만 그린은 스피드가 제법 빨라서 적응하기가 쉽지않다




세번째 홀을 지나자 마나님의 용변이 급해져 주변의 그늘집으로 간 사이 사진을 한장 찍어보고 눈을 들어 주변 경관도 둘러본다




오랜만에 라운딩을 하는 우리부부의 전반전 실력은 맞았다가 안맞았다를 반복하지만 그리 나쁘지 않게 적응해 나간다


Front 9을 마치고 그늘집에서 맥주 2캔을 얼음에 부어 시원하게 한잔찍하면서 피로를 풀고 후반을 다짐해본다



후반부터는 마나님의 샷이 살아나면서 오잘공 소리가 몇변 나올 정도로 티샷이 자리를 잡아나가고 동반으로 파와 보기를 거듭해 즐겁게 라운딩한다

후반 Valley Course 2번홀을 지나 3번홀에서 다소 지쳐가는지 티샷을 하기전에 마나님과 캐디가 함께 잔디에 풀썩 주저앉아 휴식을 취한다



후반들어 힘이 부치는지 자꾸 삐꾸가나자 근육이완제를 먹이기도하고 멀리건으로 공을 던져주기도해 용기를 잃지 않고 꿋꿋하게 버텨낸다

후반이 끝날 즈음이 되자 온도가 올라와 햇볕은 상당히 따갑고 힘이 들지만 마지막 홀에서 마나님이 모든 샷을 사진에 담는 수고를 해준 덕에 네번째 샷이 홀에 붙어 칩인파를 하자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면서 라운딩이 끝이난다




마지막 홀에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타일랜드 사꾸라를 배경으로 둘이서 같이 사진을 담아보고 곧바로 식당을 들어가 점심을 먹으면서 라운딩 하느라 고생했다고 격려해주고 급격하게 떨어진 당을 보충하면서 얼굴에 온기가 되살아난다



점심식사를 하고 방에 들어가서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저녁식사를 하려고 6시에 나와 맥주 2병을 주문하고 안주거리를 접시에 담아오는데 뼈해장국과 배추전이 훌륭한 술안주가 되고 오랜시간 동안 저넉을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한다




평소 먹던 습관보다는 훨씬 양이 많아서인지 그낭 있을 수 없어 리조트를 걸어서 클럽하우스까지 걸어갔다오면서 소화를 시키려 애쓰지만 힘들게 밤을 지낸다




#간차나부리 아티타야 골프앤리조트 #마운틴코스 #밸리고스 (2025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