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PRINCESS CC에서 깨복쟁이들과 라운딩 후 삼겹살파티

지난번 함양에서 친구아들 결혼식에 갔다가 돌아오면서 라운딩 한번 하자는 제안에 폐기물처리업체 대표를 맡아 운영하고 있는 최대표가 부킹을 하기로 해 오늘 라운딩이 성사되었다

어제 아들과 점심식사하면서 포장해온 루꼴라핏자와 식빵 한조각을 구워 내린 커피 한잔과 가볍게 식사하고 월드컵사우나 앞으로 달려간다

정읍에서 자동차 시트공장을 운영하는 전문경영인 친구가 픽업하러와서 1시간 10분을 달려 4Well Princess cc에 도착하니 당진에서 출발한 친구가 먼저와서 기다린다

레스토랑에서 소고기 우거지탕에 점심식사를 하면서 그간 지냈던 일들을 이야기하면서 라운딩을 준비한다

차령터널을 분깃점으로 불어오는 하늬바람을 맞으며 시원하게 첫 홀을 티샷하는데 전체적으로 스케일이 장대하다는 느낌이고 산악지형이라 쉽지 않아 보인다

병란도 피해간다는 조선십승지 중 하나인 공주에 위치한 골프장은 상당히 높은 지대에 위치하여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경관이 수려하다

카트도로 옆으로 활짝핀 야생화가 길을 따라 늘어서 있고 티박스 주변은 깔끔하게 잘 준비되어 있다

지나가다 숏홀에서는 해저드가 위치한 중앙에 분수대가 물을 뿜고 있어 온그린에 실패하여 어프로치를 하는 친구를 사진에 담는다

전반을 마치고 그늘집 앞에 자리잡고 앉아 캔맥주를 한잔씩하면서 골프와 인생을 나눈다

Front 9을 끝내면서 빗방울이 떨어지지만 못칠 정도는 아니어서 계속 진행하는데 빗방울이 굵어지다 잦아들기도 하여 무난히 끝마치게 되었다

이슬비 속에서도 경치가 좋은 곳이 어디일까 고민하다가 캐디에게 배경이 좋은 곳을 물어 기념사진을 남긴다

마지막 홀을 파로 마무리하자 캐디언니가 센스있게 모두 버디로 적어주어 기분좋게 라운딩을 마무리한다

빗속을 달려 전주 만성동에 도착해 고마담에서 뒷풀이를 하면서 소맥과 삼겹살에 이야기를 섞고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어 전주의 명물 가맥집 리드가맥으로 옮겨 맥주 입가심으로 마무리한다

#4Well PRINCESS CC #고마담 #리드가맥 (2025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