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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기 어머니 추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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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죠스죠스죠스 2025. 6. 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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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슬슬 장맛비가 시동을 걸면서 이슬비가 뿌리는데 마나님이 텃밭에 간다고 나선다



고관절이 안좋으니 일은 하지말고 보기만 하라고 권하는데 한참을 지나도 집에 오지를 않더니 드디어 우산을 가지고 데리러 오라고 전화가 온다

텃밭에 나가보니 남아있던 감자 한도랑을 캐내 부대에 한가득 담겨져 있고, 가지고 들어와 기존 감자박스에 부으니 한박스가 되어 감자부자가 되었다



점심에는 마나님표 뼈해장국에 무우청을 추가해 끓여서 내놓으니 아들 녀삭이 감자탕집에 갈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떤다



그릇을 치우는 사이 아들이 아이스커피와 크리미슈를 사와 시원하게 마시면서 떠나기 전 담소를 나눈다

아들은 순천으로 가고 나는 어머니 추도식에 참석하려고 방장산 자연휴양림으로 출발해서 가보니 큰형님과 누나 그리고 셋째형은 이미 도착해 있다 아파서 참석하지 못한 마나님에 대한 염려와 걱정하는 말들이 서로 서로 앞선다



6시 30분 정도에 둘째형이 도착해 광어와 도미회로 맛있는 저녁식사가 시작되고 지나간 일들에 대한 이야기 꽃이 핀다




9시 즈음에 제22주기 어머니 추도식 예배를 드리고 나서 나와 마나님에 대한 회갑기념 축의금이 전달된다



방장산 휴양림에서 자지않고 집으로 온다고 하니 누님이 떡과 김치 등을 싸주시고 약 한시간 동안 운전해 전주에 도착해 형제간에 있었던 이야기들을 전해주고 잠이든다


#어머니 추도식 #방장산자연휴양림 #뼈해장국 (2025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