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영상 8도까지 오른다는 반가운 소식에 송년라이딩을 약속하고 순창고추장민속마을에서 백대장부부와 만났다
그런데 의외로 안개가 자욱하고 기온이 올라가지 않는다 하지만 견딜만하다 길가에 허물을 벗은 메타세콰이아 나목들이 어림잡아 약 2km는 길게 늘어서 있다
추위를 달래려 마나님께서 뽑아온 네스프레소 라떼에 호빵을 한입씩 나누어 먹으니 금세 몸이 따뜻해진다
담양댐까지는 비교적 평탄한 길로 기어를 한 계단 올려 cadence를 높이는 페달링을 구사하며 라이딩을 만끽해본다
한 고개를 넘으니 담양댐과 담양호가 나타난다 이제부터는 오른편에 담양호를 끼고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면 된다
추월산을 뒤로하고 담양호를 앞에 두고 있는 경관이 빼어난 도림마을을 한바퀴 돌아나온다 마을앞에 있는 대나무밭과 멀리 보이는 강과 호수가 너무 운치가 있다
추월산 고갯마루 위에 전망좋은 곳에서 담양호를 그윽하게 조망하고 무릉도원 터널을 통과한다
추월산을 넘어서니 이쁜 카페들이 하나 둘찍 음식점들과 짝을 이루고 있고 조금 더 지나자 왼편 산봉우리 커다란 바위 중간에 걸려있는 보리암이 나와 사진에 넣어보지만 카메라에는 담을 수 없는 진짜 비경들은 아쉽지만 눈에만 담고 떠난다
남도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순창 강천산을 넘어야만 전라북도로 넘어가는데 깔끄막이 은근히 길어 숨이차다 결국 마나님이 에너지가 딸린다고 해 고갯길에서 내려 에너지 바를 보충하고 다시 출발하여 쭈 ~ 욱 내리막길을 따라 내리 달린다
예약해 놓은 한정식집 산경을 목전에 두고 길을 조금 헤메다가 예약시간 10분전에 도착해 약간은 늦은 점심을 시작했다
산경에서 받은 밥상은 가히 수라상이라 불릴 정도로 음식가지수가 셀수 없을 정도로 많아 카메라 한컷에 잡히지 않아 두컷으로 나누어 찍는다
감사하게 송년 라이딩을 마감하고 순창IC 못미쳐서 있는 카페 커피와고추장에 들러 내년 라이딩에 대한 담소를 나누고 헤어젔다
#순창고추장민속마을 ㅡ 담양댐 ㅡ 추월산 ㅡ 보리암 ㅡ 강천산 ㅡ 민속마을 주차장 약 40km (20231228)
#라이딩#순창고추장#담양호#추월산#강천산#산경#카페 커피와고추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