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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축하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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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죠스죠스죠스 2024. 1. 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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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해가 뜨면서 청룡의 기운이 용솟음치는 새해 첫 날 두바퀴로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 집을 나서면서부터 상큼한 바람을 느끼며 점차 밝아지는 하늘을 보면서 구이면 행정복합센터로 갔다

맑은 하늘 ㅡ 좋은 날씨 예감

오늘은 구이에서 출발하여 정읍 산외면 한우마을에 가서 소고기를 먹고 오는 미션이다

신년 축하 라이딩에 모처럼 참가한 정사장과 윤사장의 페달링이 다소 둔해 보이지만 기본 가락이 있어서인지 잘 따라 붙는다

첫 쉼을 가진 장소에서 보니 아직도 안개가 덜 걷히고 약간은 손이 곱지만 다들 활력이 넘친다 오히려 우리 부부가 며칠전 연거푸 라이딩을 해서인지 허벅지에 젖산이 쌓여  다리가 무겁다

아직도 날씨가 꾸무럭 ~ 해가 올라 오는중

한참 동안 바퀴를 돌리다보니 옥정호에 다다른다 신년에 떠오르는 태양에 비추인 옥정호와 먼 산들이 어느 산수화 못지 않은 자연미가 살아 있다

그림같은 옥정호

약간 허기진다 싶었는데 정사장이 바나나를 내놓고 윤사장이 호두과자를 하나씩 나눠줘 충분히 요기를 하고 즐거운 담소를 나눠본다

정상회담중...

민물매운탕의 명소로 소문난 옥정호산장 앞에서  오른편 길로 약 10km를 쭈욱 내려가면 산외가 나온다 가는 내내 길 옆으로 하천이 흐르는데 옥정호의 지류인데다가 하천 폭이 작지만 수량이 많아  물소리가 시원하다

산외면에 거의 다 도착할 즈음 앞서가던 백대장이 먹고 난 파워젤 비닐봉지를 중간에 주머니에서 흘리자 뒤따르던 정사장이 모두를 스톱시킨다

뒤에서 몰카중

왜인가 물었더니 떨어지는 빤짝이가 엄청 중요한 것인 줄 알고 세웠단다 알고보니 비닐 봉지란다

촴~나 가지가지한다 고 내가 핀잔한다 한바탕 웃고 다시 출발하여 산외한우마을에 도착한다

일품한우백화점(정육코너)에서 등심과 갈비살을 사니 써비스로 차돌박이를 주신다 올 때마다 인심도 후하셔~~~

인심이 아주 후한 정육점

정육점에서 산 소고기 한 꾸러미를 들고 사계절 식당으로 가서 맛있게 구워먹으면서 소맥을 몇잔 잡아댕긴다 후식으로 누룽지와 떡국을 나눠먹고 커피를 한 잔하러 간다

육질 잠 좋다

우리가 늘 갔던 카페가 신년 첫 날이라 문을 닫아 산외교회 옆에 있는 레스토랑겸 북카페 소풍에서 라떼를 한 잔씩 마시며 피로를 풀어본다

돈까스를 한다는 시골 카페 앞에서

돌아오는 길은 정읍에서 전주로 오기 위해서 엄재라는 고개를 넘어야 하는 업힐 구간으로 약간 힘든 고갯길이지만 고개를 올라오는 힘든 페달질을 사진에 담고싶어 앞사람들을 빛의 속도로 추월해 정상부근에서 기다려 찰칵해본다

누가 누가 잘하나????

신년의 활기찬 라이딩을 뒤로하고 다음 부안에서 설숭어 라이딩을 약속하면서 작별인사를 고한다

#구이면사무소 ㅡ 운암교 ㅡ 옥정호산장 ㅡ 산외한우마을 ㅡ 엄재 ㅡ 구이면사무소  약 45km (20240101)

#라이딩#정읍 산외면#산외 한우마을#산외 카페 소풍#사계절식당#옥정호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