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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1. 산양곶자왈과 쉬림프 로제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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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죠스죠스죠스 2024. 3. 1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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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기상해보니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바람이 심상찮다 비가 개기를 기다리다 10시에 협재포구 쪽으로 가서 건너편의 비양도를 바라보노라니 강풍에 사람이 밀려날 정도다

협재포구앞 비양도


행선지를 바꿔 제주살이때 여러번 갔던 산양곶자왈이 생각나 가보니 사람들이 많고 주차장이 빼곡하게 들어차고 있어 입구에 들어서는데 매표소가 새로 생겼다



전혀 생각지 못하고 왔다가 매표소에 당황해 잠시 망설이다 그래도 왔는데 들어가자고 우겨서 걷기를 시작했다

시작부터 사진찍기 좋은 포토존들이 나타나고 이전과 다른 조형물들이 여러곳에 설치되어 있어 예쁜 느낌이 들었고 중앙을 가로지르는 달구지길을 걷지 않고 외곽을 돌아오는 3.5km 코스로 들어섰다



곶자왈은 제주에서 숲을 의미하는 곶과 용암류의 돌과 나무가 뒤엉킨 덤불을 의미하는 자왈이 합쳐진 말로  서귀포의 중산간지역에만 있는 자연생태계로 제주 특유의 용암과 자생 나무들이 뒤엉켜 있어 자연미가 넘치고 야자매트를 깔아 편하게 걸을 수 있어 좋다

반지의 제왕에서나 봄직한 곶자왈


강풍으로 바깥 바람소리는 파도소리가 치는데 걷는 길은 바람의 영항이 하나도 없어 그저 평온하기만 하고 제주의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어 새롭다



숲길을 2/3정도 걷다가 중앙에 있는 도로로 나와서 걸으니 나뭇꾼의집과 숲속의 기찻길 원숭이들이 장난치며노는 공간 저승사자와 시체들을 전시한 공간 등 여러가지 아이템을 사진찍기 좋게 설치해 놓아 카메라 셔터가 바쁘다

자연이 좋기는하다


숲속에서 놀다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지나가고 있고 배가 고파 보말칼국수 집 웃뜨르항아리를 찿아 약 10여 km를 갔는데 눈앞에서 단체팀이 들어가 자리를 차지해버려 하는 수 없이 보말칼국수만 구경하고 나왔다

맛도 못보고 구경만..


여기저기를 검색하다가 곶자왈 입구에서 보았던  무릉연화303이라는 파스타&카페에 들어서니 배가 엄청 고파 쉬림프 로제 파스타와 샌드위치를 시켰는데 먹음직하기도 하고 실제로 맛이 있는데 양이 차지 않는다

시장이 반찬이라더니..


여전히 강풍이 불고 있어 야외활동이 힘들어 신창풍차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며 해안풍경들을 보면서 신도포구까지 가는데 이전에 잔차로 라이딩했던 구간이라서 도로풍경이 낯이 익고 씽씽달렸던 기억이 새롭게 다가온다

바람개비가 돌고 있다


해안 일주도로를 따라 서귀포에 있는 갈치왕에 들러 통갈치구이에 서로의 마음을 담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꽤 긴시간속에서 진심이 오간다

갈치는 언제 먹어도 고고임다


식사를 마치고 조심조심 협제에 있는 에퀴녹스 펜션에 돌아왔다


#협재포구#비양도#산양큰엉곶#신창해안도로#신도포구#웃뜨르항아리#무릉연화303#갈치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