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 적응이 안된 아침에 일어나니 배가 고프다
생각해보니 8시간의 시차가 생겨 한국시간으로는 정오를 지나 오후 2시가 다 되어 오전내내 굶은 상황이라 그럴 수 밖에 없다
조식을 단단히 챙겨먹고 몬세라트수도원으로 향한다
검은 목조각상 라모레네타를 보기 위해 순례자들이 끊이지 않는 곳이며 또한 몬세라트는 가우디 건축에 가장 많은 영감을 주었다고 알려져 있다
Mont+Serrat 산과 톱니의 합성어로 산 모양이 톱니처럼 생긴 산으로 암벽으로 둘러쌓인 웅장함이 거대하게 다가온다
한시간 정도 버스로 이동하여 케이블카를 타고 약 20분간 올라가는데 주변 풍경을 압도하고 웅장한 바위산 정상에 수도원이 모습을 드러낸다
수도원 광장 조각상 앞에서 이런 저런 모양으로 사진을 찍어보고 많은 인파가 모인 전망대로 이동하여 배경 좋은 곳을 찾아다니며 웅장함을 담아본다
카페에서 맥주와 음료로 피로를 달래고 내려와 산악열차를 타고 내려오면서 멋진 풍광도 담아보고 거울속에 비친 모습을 사진에 담아보면서 사진실력을 자랑한다
점심시간에는 스페인 전통 음식중의 하나인 빠에야를 화이트와인 한 잔과 곁들여 풍미를 즐겨보는데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것 같다
발렌시아로 가던 도중에 시체스 해안에서 그곳에 있는 성당을 둘러보려고 버스에서 내렸는데 날씨가 더워져 초여름 날씨처럼 땀이나 겉옷을 벗고 야자수 그늘에서 쉬기도 한다
여기서부터 발렌시아까지 약 4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데 중간 즈음에 휴게소가 있어 마나님과 함께 디카프 아이스라떼를 마시고 다시 달린다
발렌시아에서의 석식은 중식으로 닭고기요리와 마파두부 돼지고기 볶음 등과 함께 52도짜리 빽알을 마시는데 도수가 높아 금세 몽롱해진다
Hotel Mas Camarena에 짐을 풀고 가져온 소주와 컵라면 그리고 깻잎 등을 놓고 나누며 하룻동안의 즐거움을 하하호호하면서 밤이 깊어간다
#스페인여행 #몬세라트수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