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포르투갈 파티마에서 다시 국경을 넘어 고풍스러운 톨레도까지 5시간을 이동해야 한다 아침 6시 30분에 조식없이 피크닉 스타일로 진행하는데 3시부터 일어나 꼼지락거리다 컵라면을 하나 먹는다
한시간 반 동안을 달리다 휴게소에서 잠깐 쉬면서 노인 둘이서 운영하는 카페에서 네스프레소잔에 우유를 얹은 코르타도를 한잔하니 입맛이 개운하다
점심은 아르스칼도스라는 해산물 홍합밥으로 먹고나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중세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도시 톨레도로 향한다
톨레도에 도착하여 긴 에스컬레이트를 다섯번이나 옮겨가면서 찾아간 곳은 올리브유와 발사믹 식초를 파는 the Organic tree에서 프리미엄급을 구매한다
바쁜 걸음으로 산토 토메교회에 들러 스페인의 대표화가인 엘그레코의 대표작인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을 감상한다
이 교회는 천지창조와 최후의만찬과 함께 세계 3대 성화로 꼽히는 이 유명한 작품을 소장한 교회로 성 에스테반과 성 아구스틴이 장례를 치르고 있고 이를 예수, 마리아, 세례요한, 노아 등 천상의 관객이 지켜보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톨레도대성당은 톨레도 중심부에 웅장한 자태를 자랑하며 자리잡고 서 있는 인간이 만든 건축미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으며 전형적인 고딕양식에서 보듯이 대성당 정면에 두 개의 탑이 양쪽에서 서로 대칭되도록 설계되었으나 한쪽 종탑만 남아 있다
카스티야 라만차의 주도이기도 한 톨레도 거리에 세워진 돈키호테상과 사진을 함께한다
톨레도 성곽 주변을 조망할 수 있는 꼬마열차를 타고 자연스럽게 해자가 형성된 중세의 도시를 둘러보고 전망 좋은 곳에서 내려 사진을 담아보고 마드리드로 향한다
마드리드에서의 저녁식사는 오랜만에 한식을 먹게 되었는데 된장국 한모금에 한국 고유의 입맛이 살아나고 돼지고기와 상추 한쌈이 풍미를 돋구웠다
호텔로 돌아와 모처럼만에 주변 마트에서 맥주를 좀 사다가 가져온 소주를 정리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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