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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IN TOUR 7. ANTONY GAUDI SPE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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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죠스죠스죠스 2024. 4. 1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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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고사에서의 숙박은 스페인에서 마지막 밤으로 참으로 특이한 구조를 가진 호텔이었다

사라고사에서 마지막 밤에


Hotel Eurostars는 Zaragoza stacion 역사 위에 길다랗게 지어져 있어 2층까지 올라가서 약 2백여미터를 걸어가서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독특한 구조라 엘베를 못찾아서 상당히 당황스러웠다




사라고사에서 다시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4시간을 버스를 타고 가야해서 중간 휴게소에서 쉬면서 이쁘게 생긴 조그만 조미료 용기를 사면서 누구를 줄까 생각하며 하나 구매한다

이쁜 도자기 같다


바르셀로나에 도착해 점심을 먹기 위해 가야금이라는 한식당을 가자 김치찌개와 닭볶음탕이 나왔는데 나에게 닭다리를 안겨준다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든든하게 점심을 먹고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가 설계하고 지었다는 성가족성당이라 불리는 la Sagrada Familia 앞에 선다

너무 멀리 잡았다


말로만 듣고 어느 그림책에서나 봤던 독특한 형태의 곡선미가 넘치는 건축물이 사람들을 압도한다
너무 커서 카메라에 담을 수 없는 웅장함과 수많은 관광 인파에 다시 한번 놀란다

사람들이 많아 사진찍기가 어려울 정도다


다른 성당들은 천장화를 그려 설명하고 있지만 그와는 달리 천장화 대신 조각상으로 예수의 탄생에서 고난당함과 부활까지를 설명하고 있고 탄생과 수난 그리고 영광의 파사드(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예수님의 이야기를 설명하는 조각상들


내부로 들어서면 넓직한 공간에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의 창문들과 건물사이로 들어오는 채광이 신비로움과 엄숙함을 자아내기도 하고

현란하게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모두가 사진작가들이 되어 여기저기 멋있는 포인트를 잡아 명작을 만들려고 심혈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집중이란 이런 것


1882년에 착공하여 142년이 지난 지금도 미완성인 성가족성당을 보면서 "직선은 인간의 영역이고 곡선은 신의 영역"이라고 말했던 가우디가 필사적으로 곡선을 표현해내려 했던 것 같다

성당의 뒷면


이어 가우디의 걸작품의 하나로 일컬어지는 구엘공원에서 마치 동화속 나라를 재현한 것과 같은 아름다운 조형물을 배경삼아 많은 양의 사진을 경쟁적으로 찍으면서 흐뭇함과 치열함을 느낀다

아기자기한 동화같다


서둘러 일정을 마무리하고 버스를 타고 공항에 내려 공항안으로 들어서려는데 어린 여자애들이 소매치기를 시도해 놀란 마나님이 가슴을 쓸어내리고,

놀란 후유증에 면세점에서 쉬면서 커피와 바게트를 간식으로 먹고 나서 아끼던 자켓을 놓고 나왔단다

여기가 분실한 그 곳(바르셀로나 공항 내부)


기내에서 제공하는 생선찜을 맥주에 곁들여 먹고 약 13시간의 긴 비행을 하고 또 다시 전주까지 3시간을 이동하여 스페인 포루투갈 여행을 마감한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기내식


#스페인여행 #성가족성당 #사그라다 파밀리아 #구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