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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섬진강 라이딩과 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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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죠스죠스죠스 2024. 4. 2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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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곡성군에 철쭉꽃이 피었느냐고 문의 했을때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했다는 말을 듣고 며칠이 지난 시점이라 섬진강 라이딩에 나서기로 하고 11시에 집을 나선다

날씨가 꾸무룩한게 꼭 비라도 내릴 것만 같은 날씨였지만 라이딩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날씨여서 바람막이를 걸치고  곡성에 위치한 횡탄정에서 출발한다

횡탄정 전경



출발부터 아름다운 섬진강 물줄기가 굽이쳐 나타나고 경관이 녹음져있어 눈이 청량하고 시원한 경관이다

보기에도 시원한 섬진강 물줄기


조금 달려가다 마땅한 쉼터가 나타나 커피에 참외를 먹고나서 출발하려고 둘러보니 이전에 왔었던 도깨비마을 앞이라 큰도깨비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다

작은 도깨비와 큰도깨비상


기분좋게 라이딩을 하면서 강건너쪽을 바라보니 아직은 철쭉이 완연하게 올라오지 않아 약간 아쉽기는 했지만 나름대로 baby green color로 산과 울타리를 바꾸고 있어 위안 삼는다

강건너쪽을 보면 빨갛게 철쭉이 올라오고 있다


철쭉꽃으로 담장을 쌓은 장관을 보려고 갔는데 아쉬웠지만  그사이 경적을 울리면서 간이역인 가정역에 하얀 수증기를  내뿜으며 열차가 도착하는데 마치 동화를 보는 것 같아 강건너에서 멀리 잡아본다

굴뚝에서 뽀얀 연기가~~


한참 내려가다 다무락마을 앞 유곡정에서 쉬면서 곶감으로 당분을 보충하고 구례구역까지 이내 달려가는데 내리막 길이라서 순조롭기만 하다

달고나 곶감


구례에서 다시 올라오다가 가정역 앞 나룻터슈퍼를 지나는데 고소한 전 냄새가 꼬를 찔러 지나치지 못하고 탁자에 걸터 앉아 파전에 탁배기 한사발을 걸친다

파전엔 막걸리쥐...


행복한 미소를 한움큼 담고서 두가헌이라는 이름난 카페를 지나서 간이 다리를 건너 맞은편 섬진강 코스를 가슬러 올라 가며 처음에 달려왔던 맞은편 경관도 구경하고 가정역과 침곡역 사이 아직 만개하지 않은 철쭉꽃 담장이 있는 섬진강의 하일라이트를 구경한다

섬진강과 어우러진 산자락



강변 왼쪽을 달려 곡성에 있는 침실습지에서 마지막 숨을 고르고 횡탄정에 거의 다다를 즈음에 유채꽃 무더기 앞에서 한 컷을 담고 아쉬운 섬진강 라이딩을 마무리한다

곡성에는 유채가 이제야 피었네



#횡탄정인증센터 ㅡ 도깨비마을 ㅡ 유곡마을 ㅡ 구례구역 ㅡ 카페 두가헌 ㅡ 침곡역 ㅡ 섬진강침실습지 ㅡ 횡탄정 약 50km (20240421)

#섬진강라이딩 #횡탄정 #구례구역 #카페 두가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