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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ine cc 연습라운딩과 김밥

죠스죠스죠스 2024. 9. 9. 10:18

오늘도 여느때와 같이 아침 맨발걷기를 하고 간단하게 조식을 마친뒤 어제 정읍 라이딩때 길을 잃었던 곳을 면밀하게 살펴본 뒤 다시 완벽한 라이딩을 위해 mapping을 해둔다



추석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이발을 단정하게 하고 차에 기름도 넣고 세차도 할 겸 주유소에 가서 세차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물벼락을 맞고나니 직원이 미안해하며 생수 한병을 건네고 자동차 미러도 닦아준다



보스톤백을 챙기고 운동하면서 먹을 얼음물과 꿀빵을 준비해 가면서 바르다김선생에서 멸추김밥과 기본김밥을 각 한줄씩 사가지고 즐겁게 The nine cc로 간다



쇄골골절 이후로 어깨를 쓸 수도 없거니와 너무 더워 운동 자체를 할 수 없다가 약 3개월만에 9홀을 예약하고 골프장으로 가는데 과연 스윙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하다가 아프게 되면 어떡하지 등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한다

오랜만에 골프장에 들어서니 역시 경치가 일품이고 오후 5시인데 해가 쨍하지 않고 그늘에 가려 차분한 느낌이 든다



첫번째 홀에 올라서서 스마트캐디 워치를 보는데 거리가 영 맞지않아 뭔가 이상이 있다는 생각을 하며 Teeshot을 하는데 빤듯하게 중앙으로 날아가는데 어깨는 괜찮은 것 같다



가져온 김밥을 카트 앞자리에 펼쳐 놓고 한알씩 집어 먹으며 두유와 같이 요기를 한다



모처럼만에 나온 마나님도 샷이 그리 나쁘지 않고 샷 하나하나가 정성스럽다



마나님과의 2인 플레이는 일종의 렛슨타임을 겸하기도 하여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여러번 퍼팅연습도 해보고 골프 어드레스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면서 지나간다

좋은 시간의 흐름속에서 어느덧 골프장에는 야간 라이트가 들어오고 우리는 8번홀에서 드라이브를 날리는데 똑바로 날아간 공이 보이질 않고 결국은 로스트볼 처리를 하면서 어디로 갔을까 하며 의아해한다



완전히 어둠이 자리잡은 마지막 홀 티박스에서는 심호흡을  한 뒤 회심의 샷을 날리고 저멀리 보이는 클럽하우스의 라이트를 보면서 천천히 나아가고 짧았던 9홀 라운딩을 마친다



큰더위를 느끼지 않고 라운딩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캔맥주에 따뜻한 두부와 병아리콩를 안주삼아 뒷풀이를 하고 맨발걷기로 마무리운동을 대신한다



#라운딩 #더나인cc (2024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