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thing New 중년

주일예배를 드리고 평지를 조심스럽게 타보자는 마나님의 제안에 문득 만경강변의 물억새 군락이 생각도 나고 춘포에 있는 싱그랭이에 가서 버섯칼국수도 먹을 겸 mapping을 해본다 동선이 그리 길지 않아 마나님에게 덜 부담스러울 것 같고 경치가 제법일 것 같았는데 적당한 기온에 해는 없지만 안성맞춤인 날씨다 삼례교를 막 지나 파크골프장에는 골프를 즐기는 인파로 가득하고 활기찬 분위기다 억새 풍경에 취해 가고있는데 누군가 휙 지나가 언뜻 보니 정사장 내외여서 순식간에 알아보고 반갑게 서로 조우한다 춘포앞에 있는 다리위에서 만경강을 아래로 내려다보니 넓찍한 강변의 물줄기와 억새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12시 즈음에 춘포의 맛집 싱그랭이에 도착해 허기를 달래고 나와 카페 춘포에서 커피 한잔을 하려고 입구에 섰는데 ..

카테고리 없음 2024. 11. 11. 18:22

지난밤 T - story에 올라온 애월담 포스팅을 보고 내일 마나님의 컨디션이 나아지면 점심을 먹으러 가자 생각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아침 먹으면서 물어보니 긍정적이다 고속도로에 올라 하늘을 보니 뿌연 미세먼지가 뒤덮고 있지만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고 예약을 하러 전화해보니 그냥 와도 된단다 서대전과 안영 방향에서 금산쪽으로 15km 내려가 금산에 도착하자 오른편으로 고즈넉하게 자리잡은 애월담 모습이 드러나고 손님들이 먼저 몇 팀이 앉아있다 자리에앉자 창밖에서는 고양이 새끼와 어미가 모이를 먹느라 경쟁을 하고 다른 여러마리 고양이들이 모여 들어 먹이를 달라고 아우성이다 매뉴 키오스크에서 홍가리비 봉골레파스타와 한라산당근라페 화덕피자를 주문하니 얼마 지나지 않아 제공되고 모양이 너무 먹음직하다 처..

카테고리 없음 2024. 11. 10. 21:29

오전에 마나님과 병원을 다녀오면서 설렁탕을 한그릇 먹고 집에 돌아와 커피 한잔을 하고나서 라이딩을 할까 고민한다가 맵핑해놓고 가지 않았던 피재재를 가려고 1시 30분에 나선다 5시 30분이 일몰인데 코스가 다소 길어 잘하면 해지기 전에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아 서둘러 움직이고 온도가 낮아서인지 눈부신 햇살만큼 따사롭지는 않다 그늘에서면 약간의 썰렁함을 느낄 온도인데 삼천변에 나가보니 썰렁한 기운은 있지만 볕이 좋고 천변에는 철새들이 한가롭다 다 자라난 억새들이 무성하게 숲을 이루고 나들이를 나온 아주머니들이 억새를 배경삼아 사진찍으며 깔깔대는 소리가 들려온다 화창한 가을 볕아래 어린애들과 현장학습을 나온 선생님들이 꽃가지를 꺽어서 아이들과 큰소리로 이야기하는 모습이 정겹다 삼천변 뚝방길에 올라서니 한여름..

카테고리 없음 2024. 11. 9. 05:23

11월이 되면 단풍이 절정일 것 같아 단풍라운딩을 예상하고 한 달 전에 부킹을 해놓고 오늘을 기다렸다 7시 18분 tee-off이라 5시에 일어나 분주하게 채비를 하고 1시간쯤 운전을 해서 골프존카운티 선운cc에 도착해 우현형 부부를 만난다 2주 연속 제주골프여행을 다녀온 우현형은 기세좋게 첫홀에서 티샷을 멋지게 하지만 마나님은 고관절이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아 샷에 힘이 주어지지 않아 거리가 나질 않는다 홀을 거듭하며 몸들이 풀려 가는데 마나님은 통증이 더 심해져 소염진통제를 먹고 힘겹게 진행해 나가고 7번홀에서 마나님은 힘에 겨워 임팩트를 제대로 못맞혀 여러번 만에 온그린한다 8번홀 숏홀에서 멀리 보이는 그린과 산과 하늘을 바라보니 아름다운 풍경이 한 눈에 보인다 전반이 끝나고 대기시간이 멊이 바로 후..

카테고리 없음 2024. 11. 8. 20:52

고관절 통증을 회복하는 과정에 있는 마나님이 답답함을 토로하여 나들이 계획을 잡고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새벽에 일어나 억새밭을 서치해보니 황매산과 천관산 등이 올라오지만 너무 멀어 전북 도내를 찾아보자 장안산이 나온다 출발이 조금 늦어져 장수군 계남면에 도착하니 점심때가 되어 갈비탕과 어탕 등을 먹을까 고민한다가 영양돌솥밥집 앞에서 합의를 하고 들어간다 손님들이 하나 둘씩 들어오기 시작하고 나온 반찬들이 먹음직스럽고 돌솥밥이 나와 간장에 비벼 먹어보자 고소한 맛과 나물들이 제각각 맛깔스럽다 특히 배추 겉절이는 요즘 배추값이 금값인데도 먹을만큼 풍성하게 그리고 맛있게 잘 버무려져 입맛을 돋구고, 명화나물이라는 무침이 특별한 입맛을 주어 주인장에게 물어보니 본인들이 직접 들판에서 채취해다가 말려 장수에서는..

카테고리 없음 2024. 11. 7. 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