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thing New 중년

마나님의 거동이 불편하여 바깥 출입이 뜸하던 차에 우울감을 극복하는 차원에서 나들이 할 곳을 서치해 보는데 어느 블로그에서 논산을 지나 벌곡 즈음에 위치한 온빛자연휴양림을 소개해 찾아가 보기로 했다 10시에 출발하려고 하는데 누가 집을 보러온다고 연락이 와서 시간을 할애하고 조금 늦게 출발하게 되어 식사부터 하기로 하고 주변 맛집을 찾아보니 양촌명가가 눈에 띈다 식당에 앉아 소갈비솥밥을 주문하니 금세 갈비가 나오고 된장찌개와 솥밥이 이어나온다 특이하게도 강황가루를 입혀 구운 조기는 바삭한 맛이 일품이고 오랜만에 맛보는 LA갈비맛도 좋은 편이다 식사후에 10분정도를 이동해 온빛자연휴양림에 들어서니 입구에서부터 차량이 밀리기 시작하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여기가 이렇게 유명한 곳이었나 싶다 입구에서 커..

카테고리 없음 2024. 11. 17. 15:10

당초 계획은 대아호를 한바퀴 돌아 위봉사를 넘어오는 코스를 돌고자 했지만 운전하기 싫어서 만성동에서부터 거리를 그려보니 80~90km가 나와 너무 무리인것 같아 급선회하여 송광사 일주 코스를 타기로 했다 자주 타지 않는 팔복동대로를 따라가다보니 은행나무 가로수가 노오랗게 물들어있고 길바닥에도 수북할 정도로 낙엽이 쌓여가는 가을의 중심에 서있는 것 같다 추천대교 밑으로 내려가 송천변을 따라가면서 이미 울긋불긋하게 물들어가는 가로수를 보면서 이런저런 상념에 잠겨보기도 하고 한참을 가다가 문득 하천을 바라보노라니 철새떼가 막 날아올라 모습이 아름답다 봉동교를 거너면서 바라본 하천의 모습은 정제된 차분함을 주고 하이트공장 앞쪽으로는 도시가스 배관공사가 한창인데 담 너머로 주렁주렁 매달린 감나무가 보기 좋다 두억..

카테고리 없음 2024. 11. 16. 15:31

아들이 점심을 먹고나서 울산으로 가야해서 Rolling Pasta에서 아들이 좋아하는 양식을 먹기로 했다 매운 크림 파스타,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와 함박스테이크를 주문해 조금 기다리니 바로 나오고 매운 크림 파스타는 뒷맛이 매콤하여 해장에 좋은 맛이다 추가로 마르게리타 피자를 추가하여 함박스테이크와 같이 먹고나니 만족할만하다 식사후에 아들의 짐을 챙겨주고 우리는 내장산 단풍구경을 가기 위해 아이스라떼를 두 잔 뽑아 준비한다 정읍으로 이동해서 가는중에 정읍에 진입할 무렵 이슬비의 빗방울이 차창에 맺히기 시작한다 내장사로 진입하는중 길거리는 차량과 사람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차량은 서행하고 있어 3km 직전에서 차를 돌려 나와 내장산단풍생태공원 앞에서 차를 멈춘다 형형색색으로 분장한 단풍들이 비슷하지만 같은 ..

카테고리 없음 2024. 11. 15. 16:49

어제의 과음탓으로 조금 늦게 일어나 집앞에 있는 스타벅스에 가서 아침을 대신하기로 해 샌드위치 3종(필리 치즈 브리오쉬, 치즈 포크커틀릿, 치아바타)과 흑임자 롤케잌 그리고 커피를 주문한다 식사를 하는데 꽤 많은 양이지만 무난하게 소화하면서 점심은 생략하고 이른 저녁을 오후 5시에 아들이 첫월급 턱을 내기로 약속한다 오후 2시를 넘어 국립전주박물관에 주차해 놓은 차량을 가지러 가기 위해 자전거를 끌고 나서는데 짧은 거리라서 맵핑은 하지 않고 가민의 내비게이션 기능을 활용해보려고 박물관 주소를 찍고 나선다 혁신도시 입구 사거리를 건너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서 찬연히 빛나는 가을 햇빛을 받으며 기분좋게 나아간다 소각자원센터를 지나면서 자전거도로에는 가을 낙엽이 뒹굴고 호젓한 도로를 헤쳐나가고 대아삼거리 직전에..

카테고리 없음 2024. 11. 14. 09:21

오늘은 봄과 가을에 한번씩 연례적으로 행사하는 동기골프 모임이 있는 날로 백양 우리CC에서 라운딩하기 위해 전주박물관 근처에서 모여 출발했다 장성역 부근 백양사 한우 식육식당에 도착해 애호박찌개를 점심으로 주문했는데 고기가 쫄깃하고 맛있는 집이어서 그런지 손님이 많다 13시 10분 tee-off하기 직전 기념 촬영을 하고나서 약간의 긴장감을 주기 위해 타당 1천원짜리 게임을 시작하고 첫 홀부터 쓰리 동타가 나와 배판이 되어 6천원이 나간다...ㅎ 세번째 홀 숏홀에서는 2m쯤 가깝게 붙힌 샷이 퍼팅이 빗나가면서 파로 마무리하고 이내 돈을 찾아온다 다섯번째 홀 롱 홀에서는 시야가 확 트인 널찍한 홀로 단풍이 물들기 시작해 전경이 아름다운데 아뿔싸 OB가 나고 그린에서는 퍼팅이 안되어 애를 먹는 찬우가 동타를..

카테고리 없음 2024. 11. 13. 11:25

금암동에 위치한 전주밥상에서 오랜만에 만나는 광중형님과 점심식사를 하려고 우현형의 차를 타고 함께 갔다 지난번 익산에서 장어를 융숭하게 대접받았다고 답례로 만나는 자리다 맛있는 점심과 더불어 따뜻한 차를 한잔 마시며 묵었던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지던 차에 광중형의 부탁으로 Benz 차량의 브레이크패드를 수리하기 위해 외제차 수리점(AUTO NAIN)에 가져다 줄 것을 부탁받았다 차량을 인계하고 걸어가다가 잘하면 기지제에 곧장 닿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논두렁 길로 접어들었다가 물이 흐르는 꽤 간격이 큰 도랑이 가로막고 있어 펄쩍 뛰어 넘었지만 둑을 올라가자 아예 길이 없다 논과 밭을 가로질러 어찌어찌해 기지제에 도착해보니 따뜻한 햇살아래 고요히 빛나고 있는 저수지가 드러난다 햇살에 비치는 잔잔한 물결 이리저..

카테고리 없음 2024. 11. 12. 03:30

주일예배를 드리고 평지를 조심스럽게 타보자는 마나님의 제안에 문득 만경강변의 물억새 군락이 생각도 나고 춘포에 있는 싱그랭이에 가서 버섯칼국수도 먹을 겸 mapping을 해본다 동선이 그리 길지 않아 마나님에게 덜 부담스러울 것 같고 경치가 제법일 것 같았는데 적당한 기온에 해는 없지만 안성맞춤인 날씨다 삼례교를 막 지나 파크골프장에는 골프를 즐기는 인파로 가득하고 활기찬 분위기다 억새 풍경에 취해 가고있는데 누군가 휙 지나가 언뜻 보니 정사장 내외여서 순식간에 알아보고 반갑게 서로 조우한다 춘포앞에 있는 다리위에서 만경강을 아래로 내려다보니 넓찍한 강변의 물줄기와 억새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12시 즈음에 춘포의 맛집 싱그랭이에 도착해 허기를 달래고 나와 카페 춘포에서 커피 한잔을 하려고 입구에 섰는데 ..

카테고리 없음 2024. 11. 11. 18:22

지난밤 T - story에 올라온 애월담 포스팅을 보고 내일 마나님의 컨디션이 나아지면 점심을 먹으러 가자 생각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아침 먹으면서 물어보니 긍정적이다 고속도로에 올라 하늘을 보니 뿌연 미세먼지가 뒤덮고 있지만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고 예약을 하러 전화해보니 그냥 와도 된단다 서대전과 안영 방향에서 금산쪽으로 15km 내려가 금산에 도착하자 오른편으로 고즈넉하게 자리잡은 애월담 모습이 드러나고 손님들이 먼저 몇 팀이 앉아있다 자리에앉자 창밖에서는 고양이 새끼와 어미가 모이를 먹느라 경쟁을 하고 다른 여러마리 고양이들이 모여 들어 먹이를 달라고 아우성이다 매뉴 키오스크에서 홍가리비 봉골레파스타와 한라산당근라페 화덕피자를 주문하니 얼마 지나지 않아 제공되고 모양이 너무 먹음직하다 처..

카테고리 없음 2024. 11. 10.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