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봉과 홀로 아리랑
마나님이 여수로 여행을 가기로 해서 전주역에 픽업하고나서 집에 돌아와 세금을 납부하고 개인적인 용무들을 보고나니 11시가 가까워졌다 얼른 라이딩복으로 갈아입고 동기들 모임장소인 평화동에 위치한 형제골 뼈다귀에 약 40분 정도 걸려 도착했다이 집은 동기모임에서 한 번 씩 점심을 하는 국밥집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데 얼큰한 국물맛과 더불어 뼈다구에 붙어있는 살을 떼어 먹는 맛이 일품인데다가 반찬은 단촐하지만 알찬편이다불재를 넘어 국사봉으로 돌아오는 74km의 대장정을 앞두고 커피를 마시러 가지 않고 바로 출발했다 역시 불재는 불재였다 첫번째 고개부터 숨이 차오른다 도로 아래편으로 광곡 전원마을 전체가 드러나 집들이 오밀조밀 모여있다무념무상의 페달링을 하면서 한바퀴씩 나아가다보니 어느덧 팔부 능선에 도달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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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31. 10:26